미국 FOMC 회의 I 기준 금리 동결 및 두 번 금리 인하 유지! (원인, 전망, 영향)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19일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에서 기준금리 동결을 했는데요. 연속 2회 기준금리 동일한 수준으로 유지되면서 올해 금리 두 차례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은 그대로 유지를 했습니다. 연준의 금리 동결 이유, 금리 전망 및 영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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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 회의 내용

① 기준금리 동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19일(현지 시각)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4.25%~4.50%로 동결하기로 했어요. 지난 1월 말 진행됐던 FOMC에 이어 2회 연속으로 기준금리가 동일한 수준으로 유지됐는데요. 물가가 여전히 높고 경제적 불확실성이 커져 일단 금리를 동결하며 지켜보겠다는 입장입니다. 기준금리 동결로 우리나라(2.75%P)와 미국의 금리 차이는 상단 기준 1.75%P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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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성장률 ↓ 물가상승률 ↑

연준은 올해 미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1%에서 1.7%로 0.4%P 낮춰 잡았는데요. 물가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상승률 전망치는 기존 2.5%에서 2.7%로 높여 잡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전쟁으로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관세 부과로 미국 내 물가가 높아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연준은 PCE 상승률이 2027년엔 목표치인 2.0%까지 내려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③ 양적 긴축 속도 낮춤

연준은 다음 달부터 대차대조표 축소(양적 긴축· QT) 속도를 늦추기로 했습니다. 양적 긴축은 연준이 보유한 국채나 주택저당증권(MBS)을 줄여 시중의 돈을 회수하는 정책인데요. 지금까진 매달 국채를 250억 달러씩 줄여왔지만, 4월부터는 50억 달러씩만 감축할 계획이에요. 이렇게 하면 시장에 돈이 너무 빨리 줄어드는 걸 막아 금융시장의 충격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파월 의장은 어떤 이야기를 했나

-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미국 경제가 전반적으로 강하고, 노동시장은 견고하다고 진단

- 외부 전문가들이 경기 침체 가능성을 높여 잡는다는 질문에는 "연준은 그런 예측을 하지 않는다"라고 선을 그음

-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벌써 인플레이션 예상치가 높아졌다고 함

- 시장 지표와 설문조사 모두에서 이런 현상을 확인할 수 있었고, 설문조사 응답자들은 관세를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고 함

- "관세로 인한 일시적인 인플레이션은 상당히 빠르게 사라질 수 있고, 이 경우 통화 긴축은 적절한 선택지가 아니다"라고 언급함

제롬 파월 연준 의장

 

향후 금리 전망 및 영향

① 두 번 금리 인하

올해 말 기준금리 전망치는 3.9%로, 연말까지 두 차례 0.25%포인트씩 금리 인하가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작년 12월에는 FOMC 위원 19명 중 15명이 최소 두 번 이상의 금리 인하를 예상했지만, 이번에는 11명으로 줄었다는 점에서 연준 위원들이 금리 인하에 다소 신중해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② 연준 발표 후 미 증시

연준이 연내 두 차례 금리 인하 전망을 유지한 데 안도하며 상승 마감했는데요. 다우지수는 0.92%, S&P500은 1.08%, 나스닥은 1.41% 올랐습니다.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회복되면서 기술주와 에너지주가 강세를 보였지만, 연준이 경기 전망을 하향 조정하고 인플레이션 우려를 반영한 점은 시장이 계속 주목할 변수로 남아 있습니다.

③ 불확실성 증가

연준이 올해 금리를 두 번 내릴 거란 전망을 유지하자 시장은 안심했지만,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더 불확실해졌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금리 인하를 신중하게 봐야 한다는 연준 위원이 늘었고, 물가와 경기 전망도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인데요. 일부 전문가들은 경기가 둔화하면서도 물가는 쉽게 안 내려갈 가능성이 있다며, 시장이 앞으로 더 크게 흔들릴 수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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