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란 미정산금 수백억원, '티메프 사태'와 닮은 이유 (요약)

• '발란' 미정산금 요약정리

• '발란' 31일부터 정산금 지급 계획

• '발란' 티메프와 유사 지적

• '발란' 가품논란

• '발란' 실리콘투 투자금 지급 불투명

최근 국내 온라인 명품 거래 플랫폼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발란' 업체에서 대규모 미정산 사태가 발생했는데요. 산정 시스템 오류에 따른 미정산이라고 해명을 했지만, 자본잠식 상태에 빠져 있는 상황이라 '제2의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로 확산될 우려가 있다는데요. 어떤 점에서 비슷한지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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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란' 미정산금 요약정리

- 대규모 쿠폰 장사가 초래한 정산금 지연

- 가품 논란까지 확산된 상황이며, 보상금 지급마저 지연

- 실리콘투 투자금 절반 납입전이며, 영업이익 흑자 조건

- 발란 “31일부터 셀러들에게 정산금 순차 지급” 공지

 

'발란' 31일부터 정산금 지급 계획

- 셀러 정산 시스템을 지난 26일 마무리지었고 이날 일괄적으로 정산 일정을 안내할 계획

- 오는 31일부터 밀린 정산금을 순차적으로 지급할 것으로 전함

- 고가의 명품을 유통하는 플랫폼 특성상 수백억 원으로 추정

- 실제 1억~5억원을 정산받지 못했다는 셀러가 다수고, 최대 10억~15억원을 받지 못했다는 ‘대형’ 셀러들도 속출

 

'발란' 티메프와 유사 지적

- 발란은 이번 사태가 유동성 위기로 비춰지지 않기 위해 노력중이지만, 제2의 티메프 사태로 번질 가능성이 크다는 반응임

- 티메프는 최대 60~70% 할인쿠폰을 남발하는 등 과도한 ‘역마진’ 마케팅을 통해 모회사 큐텐의 유동성을 확보하려고 했고, 정산대금을 돌려막기 하며 사태를 악화시킴

 

- 발란의 과도한 ‘쿠폰 장사’가 티메프 사태와 유사하다는 평가

- 발란은 지난 2022년 이후 대규모 할인 행사와 쿠폰 발급으로 집객에 나섰음

- 명품 플랫폼의 수익률은 10% 안팎으로 알려져 있는데 할인 행사를 진행하면 한 자릿수로 떨어짐

 

- 발란의 지난 2023년 매출액은 392억원으로 전년 대비 56% 급감했으며, 영업손실은 99억원

- 2015년 설립 이래 한 번도 흑자를 내지 못했고 자본총계 역시 -77억3000만원으로 자본잠식 상태

- 발란은 올해 초부터 발행하던 쿠폰을 대폭 줄여 영업이익 개선에 나섰으나, 경기 침체로 명품 소비 속 치열한 온라인 명품 플랫폼 경쟁까지 겹쳐 소비자가 빠져나가는 역효과가 남

 

'발란' 가품논란

- 2022년 5월 발란에서 명품 시계 브랜드 태그호이어(TAG HEUER)의 시계를 282만원에 구매했다가 최근 본사 측으로부터 ‘가품’ 판정을 받은 사례

- 발란은 자체 감정 결과 자료 등 부족으로 정가품 판별을 내리기 어렵다며 ‘감정 불가’ 판정을 내렸지만, 본사 판정을 고려해 가품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

 

- 발란이 지난 2023년부터 시행된 ‘책임 보상제’에 따라 1주일 내 구매금액의 200%(구매금액 환불+구매금액 상당의 포인트)를 제공해야 했지만, 발란은 지급을 차일피일 미뤘음

- 환불 최초 안내일은 14일이었지만 21일까지 아무 조치도 이뤄지지 않았고 A씨의 거듭된 항의 끝에 발란은 지난 26일 포인트만 우선 지급

- 가품 보상금 차원의 포인트지만 상품 구매액의 최대 10%만 적용 가능

- 발란은 오는 31일 A씨에게 현금 보상금을 지급할 예정

 

'발란' 실리콘투 투자금 지급 불투명

- 실리콘투는 지난 2월 발란에 150억원 투자를 약정

- 실리콘투가 발란이 발행하는 전환사채(CB)를 인수해 두 차례에 걸쳐 75억원씩 투자하기로 했으며 발란은 이미 75억원의 투자금을 납입받은 상황

- 실리콘투의 남은 투자금이 절실한 상황에서 ‘투자 조건’도 주목되는데, 투자구조 상 최초 75억원 투자 이후 추가 투자는 발란이 월 기준 영업이익 흑자 달성 등 기준을 넘어야 함

- 미정산 사태를 해결한다고 해도 대다수 셀러가 ‘탈퇴’를 선언하는 상황에서 영업이익을 낼 수 있을지 우려가 나오는 이유

- 실리콘투가 발란의 미정산 사태를 인지하지 못했다는 취지의 입장을 낸 것으로 전해지며 사건이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

- 업계에서는 ‘정산금 선지급’으로 시장 전체 위기를 최대한 방어하려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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